탄소중립 기술·표준 어디까지 왔나..GBW 콘퍼런스에서 확인하세요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2.10.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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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하편>콘퍼런스-1
국내외 석학들 총출동, 12일부터 사흘간 열전

오형나 경희대학교 교수, 김건영 기획재정부 장기전략국 심의관, 앤더스 헥터(Anders Hektor) 주한스웨덴대사관, 토시 아리무라(Toshi Arimura) 와세다대학교 교수가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개막총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국회 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 '2021 그린뉴딜 엑스포'는 6~8일까지 진행되며 수소산업과 전기차산업,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친환경 등 그린뉴딜을 망라하는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오형나 경희대학교 교수, 김건영 기획재정부 장기전략국 심의관, 앤더스 헥터(Anders Hektor) 주한스웨덴대사관, 토시 아리무라(Toshi Arimura) 와세다대학교 교수가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개막총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국회 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 '2021 그린뉴딜 엑스포'는 6~8일까지 진행되며 수소산업과 전기차산업,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친환경 등 그린뉴딜을 망라하는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땅을 달리는 전기차·수소차, 바다를 누비는 친환경 에너지 선박과 각종 친환경 발전, 하늘을 나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이 눈에 보이는 탄소중립 기술이라면 이 기술이 향해야 할 방향성과 이를 뒷받침 할 표준을 만드는 '탄소중립 소프트웨어'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콘퍼런스 현장에서 미래 혁신 기술의 소프트웨어를 채워줄 새 기술들이 대중을 만난다.



탄소중립이라는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는 국가와 기업은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된다. 'For Earth, for us'(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를 슬로건으로 내건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는 세부 행사인 '탄소중립 녹색성장 콘퍼런스'에서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대해 탄소중립 시대를 열기 위해 해결해야 할 다양한 과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한다.

콘퍼런스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 행사 기간인 내달 12~14일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국내외 석학들의 토론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후변화 적응 혁신을 이끌고 국내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수소도시의 중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수소모빌리티 표준화를 위해 뛰고 있는 국가기술표준원이 기술 열전을 벌인다.



콘퍼런스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가 개막하는 12일 오후 시작이다. 독일 최대 에너지기업 RWE의 '기업의 탄소중립 대책'을 주제로 하는 개막연설을 서두에 배치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어떤 탄소중립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를 엿볼 기회다. 기후환경 변화의 최전선에서 뛰어온 정내권 전 기후변화대사가 '탄소중립의 미래'를 주제로, 석학 귀도 소네만(Guido Sonnemann) 보르도대 ISM(분자과학연구소) 연구소장이 '프랑스와 EU의 탄소중립 및 탄소저감 산업'(Carbon Neutral and Decarbonation of Industry in France and EU)을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한다.

이어 진행되는 세션1의 주인공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다.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을 그린비즈니스위크 현장으로 옮겨왔다. 김현성 킴벤처리스 이사가 개회사를,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축사를 한다.

본편에선 △Blockchain & Climate Institute(블록체인과기후연구) 사무총장 알라스테어 마르케(Alastair Marke) 박사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그린비즈니스'를 △박지영 뉴욕주립대 버펄로(SUNY Buffalo) 교수가 '기후적응 경제사회 통합 시나리오'를 △토마스 오헬(Tomas Ouhel) 체코동물원연합(Czeck and Slovakia Zoo Union) 대표가 '유럽 생물다양성과 녹색기술 혁신'을 △캘빈 추아(Calvin Chua)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SUTD) 교수가 '싱가포르의 지속가능한 녹색건축'을 △송재령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이 '그린테크허브와 글로벌리제이션'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지정토론은 고승희 충남연구원 박사를 좌장으로 카본에스 배문식 대표, 손민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홍성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윤성 엔벨롭스 대표, 주신영 법률사무소 엘프스 변호사가 진행한다.
탄소중립 기술·표준 어디까지 왔나..GBW 콘퍼런스에서 확인하세요
13일 오후 진행되는 세션2는 '수소도시'의 주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꾸민다.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과 김종학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부원장의 개회 및 환영사를 시작으로 △강상규 서울대 교수가 '수소기술 동향과 수소도시 연계방향'을 △박래상 KAIA(자동차산업연합회) 플랜트실장이 '수소도시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장성혁 수소지식그룹 대표가 '산학연 협력기반 수소도시 협력체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수소시범도시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울산과 안산, 전주·완주, 삼척이 각각 발표한다. 또 광양, 포항, 보령, 당진, 평택, 남양주의 신규 수소도시 추진계획도 공개된다.

14일 오후 열리는 세션3의 주인공은 국가기술표준원이다.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표준화 추진 현황을 보고한다. 강승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책임연구원의 개회사와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의 환영사, 유방현 한국가스안전공사 연구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본격 주제발표에 나선다. 주제발표자로는 △빈 왕(Bin Wang) BAM(Brookfield Asset Management) 프로젝트 리더 △안토니오 루이즈(Antonio Ruiz) ISO수소기술분과 워킹그룹24(ISO/TC197 WG24) 의장 △안드레이 츄블레브(Andrei Tchouvelev) ISO수소기술분과 표준화추진반(ISO/TC197/SC1)의장 등이 예정돼 있다.

이어 박철우 현대차 책임의 '현대자동차의 수소비전을 위한 표준화 활동' 최용남 KAERI(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의 '한국의 액체수소 기술 동향 및 표준화 방향'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홍기 우석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고 주제발표자들이 참여하는 토론도 예정돼 있다.

콘퍼런스 참가신청은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 홈페이지(https://www.khexpo.co.kr/page/?pid=khe_d4)에서 행사전인 10일 자정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콘퍼런스는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의 핵심 행사 중 하나다. 2019년 수소엑스포로 행사가 출범할 당시부터 시작돼 코로나19(COVID-19) 여파 속에서도 매년 국내외 석학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탄소중립 기술의 동향을 점검해 왔다.

지난해도 윤순진 전 탄소중립위원회 민간위원장(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아시무라 토시히데 와세다대 교수와 마이클 그럽 UCL(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교수, 안데르스 헥토르 주한스웨덴대사관 참사관, 김건영 기획재정부 조세 및 고용보험 소득정보연계추진단장(당시 장기전략국 심의관), 오형나 경희대 교수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막총회가 진행돼 각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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