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왼쪽)./AFPBBNews=뉴스1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강인의 활약은도 좋았다. 두 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패스성공률도 86%였다.
또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팀을 도왔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44분에는 상대 수비 3명을 뚫어내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팀 동료 브라이안 쿠프레가 머리를 감싸 쥘 정도로 아쉬운 찬스였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마요르카의 경기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이런 식의 경기력이라면 앞으로 마요르카를 이기긴 어려울 것이다. 승점 3점을 얻긴 힘들 것이다. 후반전에는 마요르카가 원하는 경기를 펼쳤다. 좋은 경기력의 라이벌 팀이다. 그래서 오늘 승리가 매우 중요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강인 이름을 콕 집어 칭찬했다. 사비 감독은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이강인은 아주 재능이 있는 선수다.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고통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