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7년 살다가 이혼…母, 내가 숨 쉬는 것 빼고 다 불평불만"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10.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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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배우 노현희가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노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현희는 오랜만에 '동치미'에 출연한 것에 대해 "섭외가 오면 사실 좀 겁난다"며 "지나치게 솔직한 성격이다 보니까 안 해도 되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혼 후 모친과 함께 살고 있다며 "저는 돌아온 원수다. 누가 행운의 숫자가 7이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7년 살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이어 "월세 내는 셈 치고 (엄마랑) 같이 지내게 됐는데, 붙어 있으니까 모녀지간은 애증 관계다. 얼굴만 보면 으르렁댄다. 그러다가도 돌아서면 서로 마음 아파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제가 숨 쉬는 것 빼고 다 불평불만이시다"라며 "엄마가 날 낳았으니까 '내가 저걸 내지른 죄로 나만 고생하고 말지. 어느 집 가서 어느 남자 고생시키려고 그러냐. 나 혼자 고생하게 둬라' 그러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엄마가 의지가 되니 집에서는 손 하나 까딱 안 하게 된다"면서 "바로 앞에 있는 것도 '갖다주세요' 한다. 엄마가 제 뒤치다꺼리를 다 하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현희는 2002년 신동진 전 MBC 아나운서와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그는 이혼 사유에 대해 "원래 쇼윈도 부부였다. 결혼하면서부터 (이혼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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