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벗은 이상보…"달랑 문자 하나로 진실 묻히지 않길"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2.10.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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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보 인스타그램/사진=이상보 인스타그램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배우 이상보씨가 심경을 밝혔다.

이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랑 문자 하나에 통보로, 진실이 쉽게 묻히지 않길"이라며 "하나씩 하나씩 수많은 이름 모를 분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을 얻어 순리대로 잘 헤쳐 나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된 이씨의 사건을 불송치 종결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마약 투약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이씨의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의) 소변과 모발에서 검출된 다양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들도 이씨가 그간 병원에서 처방받은 내역이 확인되는 등 마약을 투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씨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당시 이씨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이씨는 가족들을 잃고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으며 관련 약물을 복용한 탓에 오해를 받았을 뿐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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