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AFPBBNews=뉴스1
튀르키예 포토맥은 9월30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예상했다. 내심 바라는 눈치다. 튀르키예 리그 최고 스타 중 한 명이었던 김민재를 나폴리에 빼앗겼기에 약간의 안 좋은 감정이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뛰다가 지난 여름 나폴리로 이적했다.
매체는 "중국리그에서 페네르바체로 온 김민재는 엄청난 활약으로 순식간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포르투(포르투갈)로 이적하지 않는 대신 페네르바체로 택했고, 그의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결국 지난 여름 김민재는 2000만 유로(약 280억 원)에 나폴리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김민재의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료 5000만 유로를 제시받을 경우 나폴리 허락 없이 김민재는 이적이 가능하다. 막대한 자본을 가지고 있는 빅클럽 입장에서는 그리 큰돈은 아니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하지만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고 이적을 예상했다. 또 "김민재는 세리에A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이탈리아 생활도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나폴리도 (페네르바체와) 같은 경험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를 빼앗아간 나폴리를 향한 불타는 복수심으로 풀이된다.
페네르바체 시절 김민재(왼쪽).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