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이태원 크라운호텔 25층 최고급 주상복합 개발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2.09.30 10:45
글자크기

현대건설 시공, 2026년 준공 목표...개별 하이엔드 브랜드 검토

코람코자산운용이 이태원 크라운호텔 철거 후 개발 예정인 하이엔드 주상복합시설 예상도. /사진제공=코람코자산운용코람코자산운용이 이태원 크라운호텔 철거 후 개발 예정인 하이엔드 주상복합시설 예상도. /사진제공=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가 용산구 이태원동 랜드마크 건물인 크라운호텔을 25층 높이의 최고급 주상복합 시설로 개발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케이스퀘어용산 PFV(프로젝트금융회사)를 설립해 이태원 크라운호텔 복합 개발에 착수했다.

크라운호텔은 용산구 이태원동 34-69번지에 위치한 4성급 호텔로 1980년부터 운영됐다. 부지 면적은 7011㎡(약 2121평)이며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녹사평역에 인접한 위치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노후 호텔 건물을 헐고 지하 4층~지상 25층, 약 150가구 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주상복합 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

건물 시공은 현대건설 (34,800원 0.00%)이 맡고 2023년 6월 착공해서 2026년 5월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코람코와 현대건설은 이곳을 위한 개별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용산공원을 마주하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모든 세대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입주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평형 구조와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 공간이 될 전망이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용산공원 담벼락 옆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용산을 대표하는 멋진 주거시설을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람코자산운용과 모회사 간 사업 부문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개발사업을 지속 발굴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는 약 28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부동산금융회사다. 그동안 주로 실물자산을 매입, 운용하거나 부동산 관련 자산 지분에 투자해 왔는데 최근 리츠와 펀드, PFV를 통한 개발사업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