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남2구역에 역대급 조건.."이주비 최저 10억"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9.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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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한남써밋 투시도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한남써밋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대우건설 (3,635원 ▼10 -0.27%)이 조합원 이주비 최저 10억원 지원 등 역대급 조건을 내걸었다.

대우건설은 조합의 사업경비, 이주비, 추가 이주비, 공사비, 임차 보증금 등 조합이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전액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출 규제와 대외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조합은 대우건설의 신용(HUG 신용도평가 AAA)을 담보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이주비는 법정한도인 LTV 40% 외에 추가 이주비 110%를 더해 총 150%를 책임 조달한다. 종전 감정평가액이 적은 조합원도 이주에 문제가 없도록 누구나 최저 이주비 10억원을 보장한다. 여기에 더해 입주시 상환해야 하는 이주비는 1년간 유예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남동 인근과 용산 신축아파트 전세가격을 고려해 최저 10억원의 이주비를 지원해 근본적인 이주 문제를 해결하고 이주 기간에도 불편 없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이주비 조건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이주비 조건 /사진=대우건설
설계 드림팀도 꾸렸다.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등 세계 각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건축설계를 수행한 글로벌 건축디자인 그룹 '저디'(JERDE),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조경설계사 '스토스'(STOSS),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국내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SWNA'가 참여한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입주 2년 후 분담금 납부 △일반분양 시점에 따른 환급금 조기 지급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전문 기업 '에비슨 영'과 상가 분양 △10년 간 조경서비스 △호텔식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설계부터 사업 조건까지 지금껏 정비사업에서 유례없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다해 한남2구역을 인근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업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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