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사물인터넷 기술로 '건설현장 안전' 강화한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9.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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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강중 지오코리아이엔지 대표이사, 주영수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 배영민 엠와이씨앤엠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왼쪽부터) 이강중 지오코리아이엔지 대표이사, 주영수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 배영민 엠와이씨앤엠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든다.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지오코리아이엔지, 엠와이씨앤엠과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지능형 스마트 계측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차세대 IoT(사물인터넷) 통신망을 적용한 스마트 계측기술 개발, 데이터 보정 기술 고도화, AI(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능형 위험 예측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건설과 지오코리아이엔지는 차세대 스마트 계측 장비 제조와 개발을, 엠와이씨앤엠은 스마트 계측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 현장 운용·유지관리 역할을 각각 담당한다.

계측기는 건설 현장에서 흙막이 벽체의 변화나 지하수위 등을 측정한다. 스마트 계측기술은 기존 계측기와 달리 IoT로 측정된 계측 결과를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공유할 수 있다. 관리자가 별도 PC나 프로그램 없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흙막이 시설 등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다. 이번에 적용하는 기술은 배터리 방식으로 별도 전원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어 현장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은 스마트 계측기술을 올해 6월부터 현장에서 시범 운영하며 신뢰도를 검증했다. 흙막이 계측을 시작으로 전 현장에 적용해 지능형 위험 예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IoT를 활용하는 원천기술을 자재, 인력, 중장비 등에 확대 적용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건설 현장 안전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영수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은 "IoT는 스마트 건설에서 데이터 수집의 중요한 요소로 안전품질관리뿐 아니라 업무 간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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