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 잘 만든 우영우 대성공으로 사업 다각화-SK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9.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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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 잘 만든 우영우 대성공으로 사업 다각화-SK證


SK증권은 30일 에이스토리 (10,700원 ▲120 +1.13%)에 대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성공으로 IP(지적재산권) 기반 사업 다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비용 지출이 없는 매출 창출이 가능해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영업이익은 이미 작년 연간 이익을 상회, 올해 최소 5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며 "작품 성공 확률이 연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에이스토리는 외주 제작사로 시작해 2019 년 '킹덤 시즌1'을 제작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경험했다. 이는 IP 보유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2021 년 '지리산'을 통해 IP 쉐어 모델로 진화했고 올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IP 를 직접 보유해 큰 성공을 기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시간 1 위, 인지도가 낮았던 채널 ENA에서 시청률 17.5%를 기록했다.



남 연구원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성공으로 동사의 IP 기반 사업 다각화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일본, 중국, 터키 등 많은 국가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고 리메이크되면 추가적인 매출 쉐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웹툰, 뮤지컬, 연극, 굿즈 등으로 확장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또 '킹덤' IP 를 활용해 액션스퀘어와 게임 개발, 내년 출시 예정으로 출시 후 매출을 배분받게 된다"며 "아직 영상 콘텐츠 외 수익은 미미하지만 3분기부터 간접적인 IP 매출이 발생하며 점진적으로 IP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이익을 넘어섰다. 3분기에는 우영우와 빅마우스의 방영 수익에 내년에 방영 예정인 작품들의 제작 매출도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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