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부진 전망…낸드 부문 적자-한국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9.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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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179,700원 ▲1,000 +0.56%)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2000원을 유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업황을 반영해 2022년 및 2023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3.1%, 63.1%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96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솔리다임(낸드 플래시 사업부) 적자가 더해지고 하반기 낸드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낮아져 3분기부터 낸드 부문이 다시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낸드 사업 적자가 디램 이익을 크게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익 추정치를 하향했으나 현재 주가는 업황을 과도하게 선반영했다"며 "공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온 만큼 작은 수요 증가에도 반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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