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28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어 그는 "필로폰을 하면 의처증, (누군가에게) 집착하게 된다"며 "그 다음에 막 여러 가지의 사람이 내면에 들어가게 된다. (돈스파이크도) 그런 것들을 경험한 것 같다"고 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 /사진=뉴스1
그는 "(마약을 투약하면) 사랑해서 관계를 할 때보다 많게는 100배의 쾌락을 4시간에서 최대 72시간까지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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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 번 그런 자극을 느끼면 계속 원하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뇌에서 원하는 것"이라며 "내 의지로 '참아야지'라고 생각해도 결국 자신을 속이게 된다. 여러 상황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받은 뒤 '너 때문에 약을 하는 거야' 이런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한다"고 부연했다.
최 상담실장은 "(약을 한 번이라도 하면) 또다시 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스스로 몰고 가서 해버리는 것"이라며 마약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28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돈스파이크를 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돈스파이크가 유흥업소 여성 접객원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