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5월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중도·보수 후보들의 재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한 단식 투쟁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지난달 8일 박순애 전 장관이 '만 5세 취학' 문제로 임명 35일만에 자진 사퇴한 뒤 50일 넘게 교육수장이 공석인 상태다.
이 전 장관은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고교다양화 300' 정책 등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도해왔다. 교육 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했다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중도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박 전 장관의 사퇴 이후 후보자 물색에 난항을 겪어왔다. 초대 후보자였던 김인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치기도 전에 중도 낙마했다.
다만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교육부 국정감사는 사상 초유의 '장관 없는 국감'이 될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동의안을 제출받은 날부터 20일 안에 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야 한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초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