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두바이 지점 설립…중동 진출 시동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9.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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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두바이 지점 설립…중동 진출 시동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인도법인 지점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인도법인의 첫 해외 지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 2일 두바이 경제관광부로부터 지점 설립을 위한 인허가를 받았다. 두바이는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 비중이 약 35%다. 두바이 지점 설립 이전에도 약 1800억원 가량의 두바이 자금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펀드로 유입됐다.

2008년 설립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달말 기준 총 37개 펀드, 약 21조원을 운용하는 인도 내 10위 운용사다. 투자계좌는 약 540만개다. 180만개의 적립식 계좌에서 매달 1600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CEO는 "두바이 지점 개설은 미래에셋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중동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다양한 인도 및 글로벌 펀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대표는 "인도법인은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 외에 부동산, 벤처투자 등으로 투자자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법인을 거점으로 중동 및 서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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