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에서 돈 스파이크와 정엽은 바비큐를 구워 먹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영상 중반쯤 나왔다. 돈 스파이크는 접시에 소금을 뿌리고 빨대로 모양을 다듬었다.
이에 정엽은 코로 소금을 흡입하는 시늉을 했고, 화면엔 마약을 근절하자는 취지의 공익광고와 '마약신고 1301'이라는 자막이 깔렸다.


돈 스파이크는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여러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은 총 30g, 약 1000회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돈 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일대 호텔에서 유흥업소 직원 등과 마약을 투약해왔다. 지난달 공범 한 명이 경찰에 검거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28일 돈 스파이크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 스파이크는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구속기간은 최대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