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 국내 1위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 기업 피엔티와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9.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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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3,140원 ▲140 +4.67%)가 국내 1위 이차전지 소재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피엔티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양산 대비에 나선다. 이로써 이달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차전지 소재 양산 공장의 안정적 운영 기틀을 마련했다.

이엔플러스는 이차전지 장비 제조 전문기업 '피엔티'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피엔티는 이차전지용 롤투롤(Roll-to-Roll) 설비 기술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피엔티가 국산화에 성공한 롤투롤 장비는 이차전지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 소재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장비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전고체 배터리 및 실리콘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해당 소재의 제작·개발에 필요한 부품 및 장비 등에 대한 협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3월 이차전지 벤처기업 그리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그래핀 소재를 기반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그리너지와 221억 규모의 이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소재 공급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폭발 예방 소재 방열 갭필러에 대해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난연 인증 시험 최고 등급인 'V-0'을 획득하며 다양한 이차전지용 소재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피엔티는 이차전지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소재 자동화 장비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회사"라며 "양사 모두 이차전지 분야에 특화된 기업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력한 사업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방열 갭필러 양산 공장의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이달 중 추가적인 이차전지 소재 양산 공장의 준공을 앞둔 만큼 관련 사항도 예정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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