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릉·화성 융릉..조선왕릉 숲길 10곳 내달부터 개방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2.09.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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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사진=문화재청구리 동구릉/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은 다음 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숲길 10곳을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연산군묘 '참나무'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등이다.

가장 짧은 숲길(연산군묘 참나무 숲길)은 500m, 가장 긴 숲길(화성 융릉~건릉 숲길)은 4670m다. 숲길 10곳의 길이를 합치면 총 21.54km에 이른다.



조선왕릉 개방시간은 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월은 오후 4시반까지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던 조선왕릉 숲길을 한시 개방한다"며 "올해는 연산군묘 능침 뒤편에 갈참나무 숲길을 조성하여 새롭게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선릉과 정릉은 새롭게 개방되는 구간은 아니지만 관람객을 위한 데크 계단을 설치하고 기존 숲길을 정비하면서 쉼터도 새로 조성해 관람객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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