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첫 하이브리드 'XM3', 한차원 높은 주행 보여준다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22.09.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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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XM3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오는 10월 중순 XM3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정식 차량 인도에 들어간다. 이달초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미 3000건의 계약을 접수했다.



E-TECH는 르노그룹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기술을 적용한 라인업 이름이다. E-TECH는 르노의 F1(포뮬러원) 팀에서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하이브리드 기술 역시 F1 레이싱을 위해 출발했다. 때문에 한 차원 높은 하이브리드 주행을 맛볼 수 있다.

E-TECH 하이브리드는 EV모드가 지원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배터리가 충분하면 전기모터로 차량이 출발할 수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전기모터가 내연기관의 엔진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쳐다면 E-TECH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가 더 중심축 역할을 한다. 도로 주행시 순수 전기모드로 달리는 비율은 상당히 높다.



XM3는 가솔린 모델 출시 당시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소형 모델이지만 공들인 디자인이 빛이 나는 모델이 XM3이다. 고급차에서 만나온 패스트백 디자인을 소형 모델안에서 잘 만들어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디자인 상을 받았지만 해외 수출을 하자마자 유럽에서도 신차 디자인 상을 받는 등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XM3는 서울모터쇼에서 쇼카로 등장할 당시부터 인스파이어라는 강렬한 이름과 디자인으로 관람객에게 큰 인상을 준 모델이기도 하다. 올해 인스파이어 트림을 추가하면서 부분적으로 디자인을 더욱 강렬하게 바꾸며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최신 기술을 접목한 편의사양까지 더해져 20~40대의 젊은층으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차량에서 주문하고 결제한 뒤 수령하는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폰페이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특히 환영받고 있다. 커넥티비티 기술을 접목한 편의사양으로 자동차가 플랫폼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 원격시동, 원격공조제어도 가능하고 앱에서 설정한 목적지를 차량 네비게이션으로 연동하는 것도 XM3에서 가능하다. 차량에 설치된 버튼으로 사고시 구조 요청을 하는 어시스트콜과 차량이 단순히 고장 났을 때 문의하는 헬프콜도 상당히 실용적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소형 SUV의 새 시대를 연 XM3가 하이브리드로 다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원이 다른 하이브리드 기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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