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슈퍼 히어로' 제품 만든다... 벌써 팀내 대표 선수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2022.09.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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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AFPBBNews=뉴스1김민재(가운데)./AFPBBNews=뉴스1


김민재(26·한국),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조지아)가 이적 두 달만에 나폴리를 대표하는 선수로 올라섰다. 나폴리의 미래를 설명하는 데 있어 두 사람의 이름은 이제 빠질 수가 없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칼치오라이브는 27일(한국시간)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의 주도로 슈퍼 히어로가 된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는 같은 날 AS 로마와 SS 라치오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소셜 풋볼 서밋 2022' 행사에서 알려졌다. 축구에 적용되는 기술 혁신이란 주제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세리에 A, B 구단 관계자들이 참여했고 그 중에는 나폴리의 국제 개발팀 책임자인 톰마소 비안치니도 있었다.

비안치니는 "나폴리를 예로 들면 선수 개인의 초상권을 활용해 마블 코믹스 슈퍼 히어로와 유사한 이야기를 만들려고 한다. 나폴리에서 뛰는 많고 작은 슈퍼 히어로들이 생길 것이며,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 같은 선수들로 한국과 조지아에서 개인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가 콕 집어 언급된 것은 그들이 현재 나폴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 선수들이라는 인증과도 같다. 나폴리는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팬들이 축구와 가까워지길 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는 지난 7월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1600만 유로(약 220억 원), 디나모 바투미에서 크바라츠헬리아를 1000만 유로(약 137억 원)에 영입했다. 각각 수년간 나폴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칼리두 쿨리발리(31·첼시)와 로렌조 인시녜(31·토론토)를 대체하기 위해서였다.

영입 당시 두 선수의 기량에 의문을 품는 시선이 많았으나, 단 두 달만에 이들은 팀의 공·수 핵심으로 올라섰다. 나폴리는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17점(5승 2무)으로 세리에A 1위, 승점 6점(2승 무패)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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