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판 좋좋소' 웹드라마 좋코딩, SNS서 누적 조회수 300만회 돌파

머니투데이 최형균 기자 2022.09.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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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중소기업 취업한 문과 출신 주인공 조명
장밋빛 환상 대신 현실 고증 통해 공감 불러

/사진제공=조코딩/사진제공=조코딩


IT 중소기업에 다니는 개발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담은 웹드라마 '좋코딩'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좋코딩이 국내기업 종사자 가운데 82.7%에 달하는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공감을 끌어낸 드라마 '좋좋소'와 같은 열풍을 일으킬지 관심이다.

유튜버 조코딩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웹드라마 좋코딩을 다룬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300만회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좋코딩은 구독자 44만명을 보유한 코딩 유튜버 조코딩과 광고마케팅 회사 연두컴퍼니가 제작한 개발자 리얼리티 드라마다. 취업에 잇달아 실패한 문과 출신 주인공이 '개발자 초봉 6,000만원'이라는 광고를 보고 6개월짜리 단기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주인공이 들어가게 되는 회사는 IT 대기업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가 아니라 소규모 SI(시스템 통합, System Integration) 회사. 연봉은 광고 문구에 적힌 6,000만원이 아닌 퇴직금 포함 2,400만원이다. IT 중소기업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공감을,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준다는 평가다.



조코딩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가 대기업-대형SI 업체-중소업체-인력파견업체 등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이뤄지다 보니 소규모 SI업체 소속 개발자들의 처우는 인력사무소 일용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웹드라마 좋코딩을 통해 언론에 비춰진 개발자의 이상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겪는 현실적인 모습도 보여주어 미래를 계획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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