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그린 AI'로 넷제로 선도…가상발전소 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9.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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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에너지, 한국전기연구원, 식스티헤르츠, 소프트베리는 미래 가상발전소(VPP)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 SK에너지, 한국전기연구원, 식스티헤르츠, 소프트베리는 미래 가상발전소(VPP)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2,500원 ▼800 -1.50%)이 '넷제로' 실현을 위해 그린 AI(인공지능) 분야 기술을 확대한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VPP(가상발전소) 개발 등 그린 AI 분야 기술 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에너지, 한국전기연구원, 식스티헤르츠, 소프트베리와 미래 VPP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VPP 기술 핵심 영역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 및 전기차 충전 수요 예측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최적 제어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 기반 전력 거래 분야 등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그린 AI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넷제로는 이산화탄소 등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6대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SK텔레콤의 그린 AI 기술 개요도. /사진=SKT'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SK텔레콤의 그린 AI 기술 개요도. /사진=SKT
이번에 개발하는 VPP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각 지역에서 소규모로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가상의 시스템이다. VPP를 제대로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AI 기술 활용이 필수적이다. AI 기술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충전·방전 최적화하는 데 활용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VPP를 시작으로 통신국사 에너지 최적 제어 기술, 다회용컵 반납을 위한 비전 AI 등 다양한 그린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연구개발) 담당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의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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