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쳐 맛 본 해외 공연예술 전문가…글로벌 K-아트 활력 기대감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2.09.28 11:34
글자크기

캐나다 국립아트센터 총감독 등 7개국의 15명 현지 공연예술 기관 인사 초청해 문화예술 상호교류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에 참여한 해외 예술인들. /사진제공=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에 참여한 해외 예술인들. /사진제공=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사업인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Traveling Korean Arts PLUS)'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는 한국의 문화예술을 해외 문화예술기관과 재외한국문화원과 협력해 각국에 소개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프로젝트의 심화 프로그램이다. 진흥원은 2015년부터 한국 문화예술 인지도 확대 등을 위해 매년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를 초청, 서울아트마켓, 광주비엔날레 등과 연계해 단시간에 한국 문화예술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7개국의 국립·시립기관, 축제위원회 등에서 음악, 무용, 연극 전문가가 참여한다. 지난 26일 서울 창덕궁 앞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최근 한류 등 K콘텐츠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 현지 연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첫 대면 초청 행사인 만큼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기획했다. 한국 공연예술 현황 강연, 한국 공연예술 단체 등을 소개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서울아트마켓 관람 등을 통해 한국 예술의 여러 측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단 설명이다. 이를 통해 진흥원은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실질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연수를 마치고 돌아간 해외 예술인들은 본국에서 한국 예술단체와 협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처음 방한한 캐시 리바이 캐나다 국립아트센터 대표는 "내년은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역동적인 공연예술 상황을 직접 보고 싶어 다양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길화 진흥원장은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에 참가하는 나라들 대부분이 공연 예술의 문화선진국"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향후 활발한 교류의 기회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