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에코바디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평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조사기관이다.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됐다.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환경, 노동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에 대해 평가하고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실버(Silver) 등급을 부여 받은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14점 상승한 71점을 받아 1년 만에 골드 등급으로 지위가 올랐다. 지속가능경영의 잠재적인 위협 요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평가가 높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사회 안에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ESG 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선제적인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에 CDMO(위탁개발생산) 업계 대표로 참여해 공급망의 탄소중립(net-zero) 달성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대표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건 ESG 경영이 신뢰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며 시장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