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김준배 "경찰에 전처 납치범으로 몰려" 고백…무슨 사연?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9.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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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악역 전문 배우 김준배가 경찰에 아내를 납치한 범죄자로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악역 전문 배우 김준배, 김병옥, 이호철이 출연했다.



김준배는 이날 악역을 맡으면서 생긴 이미지로 경찰에 오해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취객이 한 분 쓰러져 있었고, 젊은 애가 옆에서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지나가다가 느낌이 이상해 내 전처와 돌아갔는데 애가 사라졌다"며 "(피해자가) 다친 것 같지는 않았지만 경찰에 전화했다. 취객이 있고, 아리랑치기를 당한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김준배를 의심했다고 한다. 특히 아내와 관계를 의심하며 납치범으로 오해했다고 김준배는 전했다.

김준배는 "경찰이 자꾸 나를 쳐다봤다. 나도 기분이 상해 '내가 신고했다', '범죄를 저지른 놈이 신고하겠냐'고 했다"며 "그런데 며칠 뒤 전처에게만 전화해 '솔직하게 말해달라', '협박받고 계신 거 아니냐', '함께 계시던 분 누구냐'. '감금당하고 있냐'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처가) 경찰에 드라마 '장길산'에 나와 헷갈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걸 막 웃으면서 나한테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준배의 사연을 들은 출연진은 전처와 이혼 사유를 물었다. 탁재훈은 '(전처가) 남편을 보호해줬는데 왜 헤어졌냐'고 물었고, 김준배는 "죄송하다. 내가 다 잘못했다"고만 답했다.

김준배는 지난 5월 비연예인인 여성과 재혼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초에 했다. 혼인신고는 몇 년 전에 일찍 해놨다"며 "재혼해서 행복하다. 상대 머리에서 같이 흰머리 보면서 늙어가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친구도 한 때고 다 한 때인데 같이 흰머리 보면서 즐겁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식에 대해서는 "처음 오는 하객 말고 진짜 아는 사람들한테만 연락했다"고 밝혔다. 프러포즈는 누가 했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내가 했다. 그냥 같이 살자고 했다. 그러고 바로 혼인신고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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