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세계 3대 돼지고기 '듀록'으로 만든 프리미엄 간편식 출시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2.09.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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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GF리테일/사진= BGF리테일


편의점 CU가 다음달 6일부터 고급 돈육인 '듀록(DUROC)'을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식 시리즈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듀록은 이베리코, 만갈리차와 함께 세계 3대 돈육 품종으로 꼽힌다. 스페인 청정지역에서 방목해 키운 돼지고기로 일반 돼지고기보다 근내지방(마블링)이 선명해 육즙이 풍부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듀록 프리미엄 간편식 시리즈는 도시락, 주먹밥, 줄김밥, 샌드위치 4종으로 출시된다. '듀록목살찹스테이크 도시락(6900원)'은 찹스테이크와 케이준 감자튀김, 단무지 주먹밥을 즐길 수 있는 BBQ 플래터 스타일 도시락이다. 느끼함을 잡아줄 파인애플과 할라피뇨를 함께 구성했으며 케찹과 홀그레인 머스터드 등 소스도 담겼다.

'듀록 바비큐 김밥(3000원)'과 '듀록 바비큐 주먹밥(1300원)'은 로스트 포크에 특제 BBQ 소스를 바른 토핑으로 속을 채웠다. '듀록 스테이크 샌드위치(3900원)'는 로스트 포크를 살사소스와 사워크림으로 맛을 낸 멕시칸 스타일 상품이다.



듀록 프리미엄 간편식 시리즈는 최근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고객들이 늘어난데 맞춰 다양한 가격대의 간편식으로 고객의 상품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CU가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1~9월) 판매된 도시락 가격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4000원 미만 도시락 매출 비중은 4.0%p 감소한 반면 5000원 이상 상품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11.8%)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2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5000원 이상 프리미엄 도시락 매출 비중이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 끼 식사를 위해 1만원 내외의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외식과 비교해도 편의점 도시락의 가격경쟁력이 여전히 높은 셈이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CU는 이달 미쉐린 가이드에서 선정한 유명 맛집과 손잡고 RMR 간편식을 출시하고 원재료와 내용물 구성을 업그레이드한 햄버거를 선보이는 등 고품질의 간편식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에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고급 돈육 듀록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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