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16살 임신? 내 자식 남친이면 죽이고 싶을 듯"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9.28 08:42
글자크기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박미선이 어린 나이에 임신하게 된 '고딩 엄마' 사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16세에 임신해 17세에 아이를 낳은 이예서의 사연이 그려졌다.

15살에 남자친구를 만난 이예서는 1년간 만남을 이어오던 끝에 임신하게 됐다. 당시 이예서의 나이는 16살, 남자친구는 18살이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남자친구는 아이를 낳자고 권유했고, 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그럴 수는 있는데 너무 어려 이 사람아"라며 탄식했다. 박미선도 "둘 다 어리다"며 공감했다.

이예서의 어머니는 딸의 임신을 알아챘고, "나도 내 딸 인생이 소중하다. 얼른 병원 가자"며 출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예서는 "오빠가 나랑 아기 모두 책임진다고 했다"며 출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하하는 "책임진다는 게 말이 책임이지 어렵다"고 말했고, 박미선은 "죽이고 싶을 것 같다. 얼마나 속상하냐. 내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그냥"이라고 답답해했다.


이예서의 어머니가 마지못해 출산을 허락하면서 양가 어머니가 마주했다. 그러나 남자친구 측 어머니는 "그쪽 딸이랑 우리 아들이 아이를 낳든 말든 저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그럼에도 이예서는 출산을 결심했으나 친구의 이간질로 인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엄마를 볼 자신이 없어 집을 나온 그는 결국 낯선 도시로 숨어 그곳에서 딸을 낳았다.

이예서는 혼자 출산을 한 것에 대해 "무섭기는 했지만 나이가 어렸기에 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이를 출산하는 날까지도 아이 아빠와 이간질한 친구가 같이 있었다"며 "바다에 놀러 가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을 올렸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