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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3' 수익도 전 소속사에"…래퍼 나다, 공황장애 겪은 이유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9.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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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그룹 와썹 출신 래퍼 나다(31)가 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이후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나다를 만나다. 언프리티 후 6년'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2013년 그룹 '와썹'으로 데뷔한 나다는 2016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3'(이하 '언프리티3')에 출연했다. 그는 당시 흰색 바지를 입고 파격적인 트월킹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나다는 "힙합 안 좋아하는 남자들도 그 무대 영상은 다 봤다더라. 지금도 '누나', '언니' 이러면서 팬이었다고 한다"며 "제가 속한 그룹이 트월킹을 처음 췄다. '트월킹계의 문익점'이라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감한 시도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악플도 있었다고. 나다는 "원색적인 욕이 많았다. '이 흉한 거 뭐야' 등의 내용이었다"고 털어놨다.

나다는 '언프리티3' 출연 당시 뛰어난 랩 실력과 외모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소속사와 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던 탓에 방송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했다. 그는 2017년 1월 당시 소속사 마피아레코드를 상대로 법원에 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나다는 "프로그램 출연 중에도 멤버들과 소속사 대표님이 정산 문제로 조정하고 있었다. '왜 돈을 안 주냐'가 아니라 정산서 자체가 없어서 문제였다. 결국 계약 해지로 판결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프리티' 수익도 전 소속사로 갔다. 수익을 달라고 소송할 수도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계약 해지 소송만 했다. 깔끔하게 서로 고생한 거 아니까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다는 당시 심정에 대해 "힘든 내색을 안 하는 편이다. 그래서 갑자기 정신병이 온 것 같다. 공황장애도 너무 심했다"며 "사람들 눈을 못 쳐다볼 정도였다. '이렇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해외 프로모터들에게 연락하기 시작했고 정신적, 일적으로 회복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때 1인 기획사를 운영했는데 해외 활동으로 받은 돈을 자금으로 앨범을 준비해야 했다. (운영과 아티스트 일을 모두 하다 보니) 굉장히 힘들더라. 회사를 폐업하고 잠시 번아웃 시절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힘든 시절을 보낸 나다는 가수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고. 그는 "내가 플레이어로 뛸 수 있는 게 끝났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이른 생각이었다"며 "걸그룹 만드는 레슨을 하다가 지금 대표님을 만났다. 친구들을 가르치면서 더 배웠고, 트레이너에서 다시 아티스트가 됐다"고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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