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출산 앞두고, 장모와 도넘은 스킨십…불륜 들킨 남편의 이야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9.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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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둔 아내를 두고 장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남편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에서는 백년해로를 꿈꿨으나 누구보다 가까운 인물에게 배우자를 빼앗긴 불륜 이야기들이 소개됐다.



영국인 제스 알드리지는 남편 라이언 셸턴과 딸을 키우며 살다 둘째 출산을 앞두고 친정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 자녀 다섯과 손주 여섯을 손수 키워낸 엄마 조지나에게 육아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처음엔 처가살이를 해야 하는 라이언이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으나 라이언과 장모 조지나 사이에는 '술'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두 사람은 모두 애주가였고, 이들은 거의 매일 밤 함께 단둘이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문제는 두 사람이 술을 마시며 야릇한 스킨십을 나누는가 하면 이성 취향, 잠자리 취향 등 성적인 대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었다.

제스는 친엄마와 남편의 묘한 분위기를 느꼈지만 엄마의 도움을 받으러 온 상황인 만큼 서로 싸우는 것보다 친한 것이 낫다며 상황을 애써 좋게 보려고 했다.

그러나 제스는 상상하지도 못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남편 라이언이 엄마 조지나의 엉덩이를 만지는 모습을 보게 된 것. 심지어 엄마 조지나는 라이언의 손길을 즐기고 있었다고.


제스는 당장 "무슨 행동을 하는 거냐"며 라이언의 행동을 따졌다. 그러나 라이언은 태연하게 "장모님이 길 막고 있어서 잠깐 비키라고 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출산을 앞두고 있었던 만큼 제스는 너무나도 태연한 남편의 반응에 자신이 너무 예민했나 돌아보며 이번 일도 그냥 넘어갔다.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제스가 아이를 출산한 날, 라이언은 병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마치 제스의 출산을 기다렸다는 듯 "헤어지자"는 메시지를 보내 이별을 통보했다.

황당한 이별 통보에 제스는 이혼 이유를 따져물었고, 이에 라이언은 "당신이 나와 장모님 사이를 의심하는 것을 보고 질렸다. 이제 그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스는 라이언의 말을 믿지 않았다. 남편 라이언의 문자가 왔을 무렵, 출산할 때까지만 해도 곁에 있던 엄마 조지나가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제스는 남편 라이언과 엄마 조지나의 불륜을 확신했고, 출산 이틀 만에 퇴원을 하고 집에 돌아갔지만 라이언은 사라진 후였다. 이후 라이언과 조지나는 제스의 외삼촌인 찰리의 집에 새살림을 차리고는 함께 살고 있었다.

제스가 이들을 찾아 따져묻자 그제서야 두 사람은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이때 조지나는 "그런데 사랑에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라고 해명해 딸 제스를 더 분노하게 만들었다.

얼마 후 조지나는 딸 제스에게 "네가 진실을 원한다면 알려줄게. 라이언이 3년 동안 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6개월 전에 그 마음을 받아 준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3년 전은 제스가 남편 라이언을 엄마 조지나에게 소개했던 때였고, 6개월 전은 임신 초기였던 제스가 친정집에 이사할 때였다. 앞서 제스가 애써 좋게 생각하려 했던 모든 일들은 이들의 애정 행각이었다.

조지나는 또 "너는 모르겠지만 우리 사이는 아주 가까워. 우리는 서로 숨기는 비밀이 하나도 없다. 나는 라이언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라이언도 마찬가지다"라며 딸의 남편과 깊은 관계임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조지나는 자신의 SNS에 라이언과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해 딸을 고통에 빠뜨렸다.

이야기를 듣던 이상민은 "저 정도면 악마다"라고 경악했으며, 김지민은 "이런 사람들은 SNS를 왜 이렇게 활발히 하냐. 나같으면 숨어 살겠다"며 "숨기고 싶었을텐데 다 알게 됐겠다"며 조지나의 기행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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