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전문기업 '신성이엔지'가 해외 수주 낭보를 이어가면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ZEIT C&A는 베트남 소재 LG디스플레이 하이퐁 공장 건설사업을 맡은 종합건설사다. 이번 계약으로 신성이엔지는 OLED 제조 공장 내 클린룸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이번 수주는 내년 1분기 중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이엔지는 중국과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 8곳의 법인을 거점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도 법인을 세워 기존 오스틴 지점과 함께 2차전지, 반도체 시장에 대응할 포석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분기별 수주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114억원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분야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클린룸과 드라이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 입지를 다지고 국내외 첨단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