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SK그룹, 中企에 반도체·디지털 기술 306건 '무상 이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2.09.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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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뉴스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뉴스1


산업통상자원부와 SK그룹이 중소·중견기업에 반도체 공정·장비, 이동통신, 무선통신 등 7개 분야 306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한다.

산업부는 27일 '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SK 기술 나눔' 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신청을 28일부터 10월28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기술 나눔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26개 대기업·공기업 등이 기술 제공 기관으로 참여했고, 1204개 기업에 2656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올해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SK플래닛 등 5개 사가 기술 나눔에 참여해 반도체 공정·장비, 이동통신, 무선통신 등 7개 분야에서 306건의 기술을 공개한다.



2014년부터 SK그룹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기술 나눔에 참여해 74개 기업에 137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한 바 있다.

SK그룹으로부터 기술 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게시된 공고에 따라 10월28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심의를 통해 12월 중 기술이전 대상기업이 확정될 예정이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SK그룹 주력사가 참여하는 기술 나눔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혁신 성장하고, 나아가 반도체·통신 등 국가 핵심기술 분야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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