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저고리, 옥색 치마…'김연아 한복' 런던 패션쇼 선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9.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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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한복 화보./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뉴시스)김연아 한복 화보./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뉴시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연아(32)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한복이 영국 런던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를 열고 김연아와 협업한 한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한복 업계가 해외 판로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연아는 한복 디자인 개발과 화보 촬영에 참여했다. 한복 기업 10곳은 김연아만의 개성과 분위기를 살린 한복 60벌을 디자인했다.



이날 문체부가 공개한 화보에서 김연아는 머리카락을 땋고 연분홍 저고리에 옥빛 치마 한복을 입고 있다. 아름다운 자태가 감탄을 자아낸다.

패션쇼에는 패션 분야 해외 주요 매체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한복의 매력을 조망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패션쇼 영상을 세계 최대 장식예술 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앤앨버트(V&A)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류! 더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전시 누리집에 게재한다.


김연아의 한복 화보 10장도 이날 프랑스 파리 패션 잡지 마리클레르를 통해 공개한다. 연말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에 있는 전광판에 김연아의 한복 화보 영상을 선보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국 옥스퍼드사전에 한복(Hanbok), 한류(Hallyu)가 등재된 것처럼 해외에서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김연아가 동참한 행사로 많은 이들이 한복의 매력을 발견하고, 한복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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