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리베스트에 34억원 수주 "플렉시블 이차전지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9.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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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반도체 설비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 (203원 ▼61 -23.11%)가 리베스트와 34억원 규모의 플렉시블 이차전지 자동화 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두 회사는 금일 설비 제조와 향후 설비 증설에 대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며 "협약식에는 디에이테크놀로지 이종욱 대표, 리베스트 김주성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리베스트는 전 구간이 유연한 플렉시블 이차전지 개발기업이다. 개발한 플렉시블 이차전지는 유연성은 물론 고용량을 실현하는 높은 에너지 밀도, 강한 내구성, 긴 수명 등이 특징이다. 현재 스마트워치,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기기 등의 밴드부에 적용하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고 다수 글로벌 제조업체와 기술 검증 단계에 있다.

두 회사는 향후 설비 증설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제조 설비에 대한 설계와 제조 수행을, 리베이트는 향후 설비 증설 공급을 맡는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는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설비 기술에 대한 노하우로 자사 제품에 맞는 장비 확보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플렉시블 이차전지는 시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두 회사는 수요 흐름에 맞게 설비 증설도 꾸준히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종욱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는 "웨어러블 기기용 이차전지의 경우 적용 범위가 넓고 경쟁력이 있는 제품군으로 제조 설비에 대한 수요기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베스트와 같은 유망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장비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최근 대표이사 등을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하반기 수주에 대비한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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