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윈저' 매각 무산… 조건부 계약 해지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2.09.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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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위해 설립된 신설법인 윈저글로벌, 독립 법인으로 윈저 사업 운영

윈저/사진= 디아지오코리아윈저/사진= 디아지오코리아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위스키 브랜드 매각이 무산됐다.

디아지오는 'W 시리즈'를 포함한 윈저 사업부를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메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하 '베이사이드-메티스')에 매각하기로 한 조건부 계약을 해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베이사이드-메티스가 지난 3월25일 발표한 매각 계약 조건 중 일부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에 매각을 위해 윈저 사업부문을 떼어내 설립한 신설법인인 윈저글로벌은 디아지오코리아 법인의 인터내셔널 스피릿(증류주), 맥주 사업과 별개의 독립된 법인으로 윈저 사업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디아지오는 지난 3월 2000억원을 받고 윈저 브랜드를 국내 사모펀드 베이사이드-메티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윈저글로벌은 지적 재산권 전문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아이(WI (6,040원 ▼390 -6.07%))가 사들일 예정이었다. 더블유아이가 베이사이드 측이 윈저 브랜드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하일랜드에쿼티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800억원을 투자해 지분 99.5%를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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