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中에서 판매 둔화 우려…LG이노텍 등 부품株 '급락'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9.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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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中에서 판매 둔화 우려…LG이노텍 등 부품株 '급락'


애플 신작 아이폰14가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아이폰 부품주가 일제히 약세다.

27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LG이노텍 (259,000원 ▲500 +0.19%)은 전일 대비 2만3000원(7.09%) 내린 30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비에이치 (21,200원 ▲50 +0.24%)도 전일 대비 1050원(3.54%) 내린 2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폰14 판매량이 부진하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아이폰 부품주가 급락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새로 출시된 아이폰14는 최근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제프리스(Jefferies)는 아이폰14 출시 후 첫 3일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13 판매량보다 11% 낮았다고 했다.

다만 증권가는 이런 판매 둔화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출하량이 전작 대비 줄어들어도 아이폰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아 애플과 부품사들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금일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0.23% 오른 150.77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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