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이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https://thumb.mt.co.kr/06/2022/09/2022092710292993205_1.jpg/dims/optimize/)
삼성자산운용은 27일 코스피 시장에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11,065원 ▲50 +0.45%)'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를 통한 배당수익과 콜옵션 매도를 이용한 커버드콜 전략을 동시에 사용하는 국내 첫 ETF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는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과 옵션 매도 프리미엄으로 월배당 재원을 확보한다. 미국 배당성장 기업과 배당프리미엄 ETF를 60~100% 비중을 편입한다. 개별주식 콜옵션 매도 비중은 최대 40%까지다.
커버드콜 전략은 현물 주식을 매수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주가 하락 리스크를 방어한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얻기 때문에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다.
같은 전략을 구사하는 DIVO의 최근 4년(2018년8월~2022년8월) 간 월평균 분배금수익률(투자금 대비 분배금 비율)은 0.44%다. 1억원을 투자하는 경우 매월 약 44만원의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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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는 원/달러 환율에 연동하는 환노출 상품이다. 환율이 상승(달러 강세, 원화 약세)하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반면 환율이 하락할 경우 환차손을 입는다.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수익률 방어가 뛰어난 배당 상품에 관심이 높아진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과거 80년(1940년~2022년8월) 간 연평균 수익률 12.1% 중 주가 상승은 8.6%, 배당은 3.5%를 기여했다.
특히 미국이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던 1970년대 S&P500의 주가 상승률은 연평균 1.7%였지만 배당은 이 중 4.2%를 기여했다. 연평균 상승률이 -2.9%였던 2000년대에도 배당의 상승 기여도는 2%였다.
안정적인 월배당을 추구하는 상품인 만큼 제2의 월급을 노리는 직장인이나 은퇴 이후 고정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매월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과 투자 자산들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도 함께 얻고자 하는 스마트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앞으로도 앰플리파이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