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베트남 베이비키즈페어 273만 달러 수출상담

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2022.09.27 11:10
글자크기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유아 및 어린이 관련 전문 전시회에서 120건, 273만625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도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2 하노이 국제 베이비&키즈페어'에 경기도관을 구성,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 10개국 120개 사가 참여, 200개 부스를 꾸리며 다양한 유아 및 어린이 용품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7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출산용품, 교육용 교구재 및 컨텐츠, 영유아용 영양제 등을 전시했다.

경기도와 수원상공회의소는 현지 부스 설치와 운영 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 바이어와의 통역 및 상담, 해상/항공 운송료 등을 지원했다.

경기도관에 참가한 A사 관계자는 "베트남 유일의 유아 및 어린이 관련 전문 전시회에 참여해 베트남과 동남아 지역의 수입·유통업체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었다"며 "현지의 유아용품 관련 최신 동향을 토대로 마케팅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평균 연령 30세의 젊은 인구와 높은 출산율을 바탕으로 유아용품 시장이 연간 10% 이상 성장하는 신흥 유망시장으로, 베트남 및 인근 국가에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유아용품 기업들에게 현지시장 선점 기회가 될 수 있다.

2022 베트남 하노이 국제 베이비&키즈페어 경기도관 사진/사진제공=경기도2022 베트남 하노이 국제 베이비&키즈페어 경기도관 사진/사진제공=경기도


도는 한류의 영향으로 우수 품질 경쟁력을 가진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가 경기도 기업의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FTA 원산지 컨설팅, 통번역 서비스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유가, 금리, 환율 상승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통상여건이 어렵고 해외바이어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