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렸다…'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 내달 분양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9.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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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 주경투시도 /사진=대우건설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 주경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3,635원 ▼10 -0.27%)이 경기 양주시 남방동 52번지 일대 양주역세권 공동5 A1블록에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다음 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 규모다.

지난 26일부터 양주시 등 경기 외곽지역이 조정지역 대상에서 해제되면서 청약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대출한도가 늘어난다. 양주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주 여부, 보유 주택 수도 관계없다. 추첨제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아 가점이 낮아도 당첨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비규제지역의 대출한도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적용받는다. 비규제지역은 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LTV 한도 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도금 대출 보증은 세대당 2건(5억원 한도), 중도금 대출은 60%까지 가능하다.

세금도 절감할 수 있다. 비규제지 지역은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 중 거주요건(2년)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 다주택자들은 취득세와 종부세, 양도소득세 등을 낮출 수 있고, 2주택 취득 시에도 1~3%의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단지는 양주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안에 조성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도시개발사업이란 주거·상업·문화 등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 조성 사업을 말한다. 택지지구 개발사업과 달리 민간사업자나 지자체가 개발을 주도해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다.

양주시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대 64만3762㎡ 규모 부지에 주거·업무·지원·상업의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형 융·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총 387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돼 약 1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인근에는 지하 2층 규모의 환승 연계 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양주역에서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시청역까지는 5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예정돼 있어 개통 이후 양주 덕정에서 삼성역까지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인근에 1조8686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양주테크노밸리도 2024년 조성될 예정이다. 반경 1㎞ 안에 양주시청, 양주우체국, 마트 등이 있고 부지 내에 계획된 상업용지도 가깝다. 단지 남측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단지에는 '푸르지오 에디션' 신규 상품이 대거 적용된다. 경계를 허물고 자연을 품은 배치를 반영한 설계, 가변성을 갖춘 다양한 평면, 분양부터 입주 후까지 토탈케어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첫 공급되는 대단지로 GTX-C노선, 양주테크노밸리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있어 높은 미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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