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바이오 (504원 ▲3 +0.60%)가 웨어러블 터치 반도체 기업 '지니틱스'를 인수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2000년 설립된 지니틱스는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다. 2019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니틱스의 터치 IC 제품은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상위 5개 제품 중 3개에 탑재될 정도로 점유율이 높다.
최근 구글의 스마트워치인 '픽셀 워치'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지니틱스도 주목받고 있다. 픽셀 워치는 구글이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 제품이다. 다음달 중 공개된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니틱스를 통해 웨어러블 기반 헬스케어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겨냥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지니틱스는 우수한 반도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에 IC칩을 공급하며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에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만큼 향후 헬스케어 분야에서 에이비프로바이오가 추진하는 바이오 사업과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