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유증 후 임직원·공동보유자 '보유주식' 늘었다"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09.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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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대상 213만8332주 동일
책임경영 차원 추가매수 진행

카이노스메드 "유증 후 임직원·공동보유자 '보유주식' 늘었다"


카이노스메드 (4,340원 ▼25 -0.57%)는 유상증자 실시 후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 및 공동보유자 보유주식이 늘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발행주식 수가 늘면서 지분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추가 매수에 나서 이들의 보유주식 수는 되레 늘었다는 설명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는 이날 공동보유자 3인의 지분율이 3개월 새 9.58%에서 7.66%로 하락했다는 정정공시를 냈다. 공동보유자는 주식을 보유하는 기간 동안 최대주주인 이기섭 회장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겠다는 확약을 맺은 대상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2020년 2월 카이노스메드와 해당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계약에는 보호 예수기간인 1년이 지나면 이 회장 동의 하에 시장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는 조건도 달렸다.



지분율 하락과 달리 이 기간 이들의 보유주식 수는 213만8332주로 동일했다. 이번에 정정된 내용은 이들의 보유주식수가 3개월 새 231만3232주에서 196만7302주로 감소한 게 아닌, 213만8332주로 유지됐다는 것이다. 유상증자로 발행주식 수가 늘면서 지분율이 하락하긴 했지만 공동보유 계약 주식 수는 변함없이 유지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들은 주식을 추가 매수하기도 했다. 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은 "이들은 보유한 주식을 대량 처분하지 않았고, 실제 보유한 주식수는 유상증자 전보다 훨씬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즉 2020년 공동보유 계약을 맺으면서 묶인 주식 수는 지금도 그대로고, 장내에서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수는 되레 전보다 늘었다는 얘기다.



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공동보유자 최모씨의 보유주식 수는 지난 6월 60만6088주에서 현재 115만6248주로 늘었다. 다른 공동보유자 2인의 보유주식 수는 100만5813주에서 107만5539주, 51만2181주에서 55만3063주로 각각 증가했다. 이 사이 액면병합(100원→500원)이 시행됨에 따라 6월 주식 수에 액면병합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들은 장내 매수에 나설 때 유상증자 발행가인 4700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대주주인 이기섭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도 책임경영 차원에서 추가 매수에 나서면서 보유주식 수가 늘었다. 보유주식 수는 이기섭 회장 303만2628주에서 315만4528주로, 이재문 사장 1만2760주에서 2만1456주로, 미등기임원 5인 총 1만486주에서 2만1310주로 증가했다. 이재문 사장은 "최대주주는 주식을 아직 한번도 매각하지 않았다"며 "원래 보유한 주식은 상장 후 3년간 보호예수에 묶여 있다"고 했다. 다만 이 회장 지분율은 소폭 하락했는데 유증으로 발행주식 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미국에서 파킨슨병, 국내에서 다계통위축증을 대상으로 KM-819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임상은 지난달 임상 2상 1단계 첫 투여를 시작했다. 미국 2상은 최대 허용 용량치를 결정하기 위해 투여량을 전보다 늘려 임상을 하는 1단계와 28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투여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2단계로 진행된다. 지난 19일에는 국내 임상 2상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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