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日 판매허가 획득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09.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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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베바시주맙 2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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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85,800원 ▲2,900 +1.59%)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에 대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판매허가를 받은 적응증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이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과 함께 일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베그젤마를 일본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3530만달러(약 8조9700억원)로, 그중 일본시장은 7억8210만달러(1조 9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시장으로 보면 26억200만달러(3조6300억) 규모인 미국에 이어 글로벌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바시주맙 단일시장으로 두번째로 규모가 큰 일본에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의 허가 획득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허쥬마에 이어 베그젤마를 시장에 조속히 선보이고 셀트리온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이달 중순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에서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베그젤마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 조만간 허가 획득을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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