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화 품에 안길 듯…향후 주가 흐름은?-IBK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9.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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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화 품에 안길 듯…향후 주가 흐름은?-IBK


14년 만에 대우조선해양 (27,600원 ▲200 +0.73%)이 한화그룹에 통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대우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4,500원 ▼3,000 -1.45%) 주가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당분간 주가 변동이 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27일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17,170원 ▼40 -0.23%), 기타 한화그룹 계열 4개사 등 한화그룹 계열사등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약 2조원에 취득할 예정"이라며 "한화그룹은 해양에서 우주까지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이후 재무구조 정상화와 실적 개선이 가능할 지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다"며 "영구채 2조3000억원으로 채권단이 자본잠식을 막아주고 있던 상황이고 우발채무 등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방산으로 사업재편을 하면서 재평가 기대감이 높았으나 대우조선해양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는 내년부터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며넛 "방산부문에서 대규모 수주로 실적 자신감을 갖고 인수전에 나선 것일 수 있다는 해석도 있고 KDB산업은행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엔 지우너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대우조선해양도 풍부한 수주잔고와 비용절감 노력을 보여준다면 우려감은 기우에 그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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