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 /사진제공=영화사하늘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6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곽도원이 과거 술자리에서 후배 배우에게 조롱에 가까운 지적을 쏟아냈다"고 폭로했다.
이진호는 특히 곽도원이 피해자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폭언과 함께 술상을 엎었다고 전했다. 감독과 스태프까지 나서 곽도원을 뜯어말렸다고도 했다.
이어 "곽도원은 사건 이후에도 피해자를 괴롭혔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피해자의 가족한테도 연락했다고 한다. 가족은 새벽 내내 곽도원의 전화로 인해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곽도원의 매니저가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고 한다. 이진호는 "피해자 측은 상당히 불쾌했지만 선배라서 공론화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건은 2년 전 제보를 받고 확인한 사안이다. 2차 피해를 막고자 실명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배우 곽도원. 2020.7.23/뉴스1
이진호는 "당시 곽경택 감독이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서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사건 이후 곽도원은 그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는 음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각서를 쓰고 제작사에 전달했다. 심각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곽도원 측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전혀 모르는 사건이다. 그 당시 회사에 있던 분들이 현재 안 계신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