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효주/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효주는 2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미혹'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효주는 "시나리오로 먼저 작품을 만났다"며 "사람이 미쳐가면서 공포심을 갖게 되는 게 저한테 강렬한 끌림으로 왔고, 결국 '사람이 무섭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영화 '미혹' 시나리오의 첫인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는 이 시나리오를 쓴 감독님이 궁금했다. 제가 느끼기엔 강렬한 시나리오를 쓰셨는데 첫 만남에서 (감독님이) 너무 맑았다. 그래서 이런 감독님과 촬영하는 건 의미있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박효주는 "다만 정신착란 현상으로 기이한 장면을 촬영할 땐 너무 놀라서 입이 돌아간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시신더미 분장한 장면을 찍을 때였는데 저도 너무 무서운 상태였는지 집중을 하다가 순간 너무 무서워서 호흡을 과하게 한 것 같다"며 "촬영 중 안면마비가 와서 두시간 정도 촬영을 못했던 기억이 난다. 제 얼굴이 마비된 게 공포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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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미혹'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로, 오는 10월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