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했다 돈 삭제" 개미 투매 쏟아진다...코스닥 -5% 급락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9.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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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했다 돈 삭제" 개미 투매 쏟아진다...코스닥 -5% 급락


주식시장이 연일 급락하자 공포에 질린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매가 시작됐다. 미국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 금리 인상에 증시가 연일 계단식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코스닥이 700선을 깨고 폭락 중이다.

26일 오후 2시4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02% 내린 692.8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60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0억원, 604억원 매수 우위다.

오후 들어 버티다못한 개인의 손절매가 늘어나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 종목 하락 중이다.

특히 코스닥에서 대장 노릇을 하던 에코프로비엠 (235,000원 ▼10,500 -4.28%)과 엘앤에프가 7%대 급락 중이다. HLB와 천보 에코프로가 5%대 하락 중이며 평균 하락률이 4~5%에 이를 정도로 무차별한 하락장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수가 1448개로 사상 최대치에 임박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53개, 상한가 종목 1개에 그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5% 넘게 하락하면서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이 임박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변동할시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5분 동안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돼 시장 변동성 확대를 일시적으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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