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하락? 미국채 '레버리지·곱버스' 관심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9.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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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 하락? 미국채 '레버리지·곱버스' 관심


메리츠증권은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N(상장지수증권) 8종을 운용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ETN는 주식시장에 상장해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메리츠증권이 운용하는 ETN는 미국채 10년물에 투자하는 ETN과 미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ETN이다.

미국채 10년물 ETN은 △메리츠 미국채10년 ETN(H) (8,180원 ▼25 -0.30%)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10년 ETN(H) (6,065원 ▼55 -0.90%)메리츠 인버스 미국채10년 ETN(H) (13,030원 ▲45 +0.35%)메리츠 인버스 2X 미국채10년 ETN(H) (15,740원 ▲125 +0.80%)이다.



미국채 30년물 ETN은 △메리츠 미국채30년 ETN(H) (7,740원 ▼45 -0.58%)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30년 ETN(H) (5,270원 ▼60 -1.13%)메리츠 인버스 미국채30년 ETN(H) (13,190원 ▲80 +0.61%)메리츠 인버스 2X 미국채30년 ETN(H) (15,635원 ▲230 +1.49%)이다.

메리츠 미국채10년 ETN(H)은 미국채 10년물 가격을 1배수로 추종한다. 레버리지는 일일 수익률의 2배 만큼 움직인다. 인버스는 가격의 역방향, 인버스 2X(레버리지)는 역방향의 2배를 추종한다. 30년물 ETN도 마찬가지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격한 금리 인상으로 채권 수익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반대로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는 의미다. 채권 가격의 반등을 예상한다면 정방향이나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면 된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으로 채권 수익률 상승(채권 가격 하락)이 지속된다면 인버스나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의 성과가 더 좋아진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잔존만기가 길수록 가격 변동성이 크다. 10년물보다는 30년물이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화가 크게 나타난다. 메리츠증권의 미국채 ETN는 모두 환율 변동을 고전시킨 환헤지 상품이다. 달러 강세의 부담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매우 커지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며 "미국 장기 채권 투자로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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