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6일 오후 2시6분 LG에너지솔루션 (367,000원 ▼10,000 -2.65%)은 전 거래일 보다 1만2500원(-2.71%) 하락한 4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상장 이후 주가가 7개월 만에 50만원 위로 안착했으나 현재까지 큰 폭으로 하락해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낙폭이 더 심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비엠 (227,500원 ▼1,500 -0.66%)은 전 거래일 보다 7200원(-7.12%) 하락한 9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엘앤에프 (150,600원 ▲2,200 +1.48%)(-6.87%), 에코프로 (517,000원 ▼33,000 -6.00%)(-5.38%), 천보 (71,700원 ▼1,400 -1.92%)(-5.19%), 성일하이텍 (76,200원 ▲1,000 +1.33%)(-9.18%) 등도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일본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법인(JV)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만큼 향후 공급 확대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최근의 2차전지 조정은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것으로 실적 등의 악화가 원인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다만 최근 주가가 많이 상승하면서 고평가를 받아와 다른 종목들에 비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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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장이 흔들리면 투자자 입장에서 수익이 난 종목들을 팔고 보자는 심리가 생기기 마련"이라며 "지난주부터 조정이 온 2차전지에 대해선 투자자들이 수익이 난 걸 실현하고 싶어하는 심리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리가 높아지는 국면에선 할인율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더 빠질 수 있다"며 "2차전지 기업의 기초여건(펀더멘털) 측면에선 악재라고 나올만한 건 없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