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미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2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하고 있다. 2022.9.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날 북한이 약 3개월 만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뒤 시작되는 해상 훈련이어서 북 측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로널드 레이건함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5월 '미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양국 정상 합의와 7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한다'는 양국 국방장관 합의에 대한 후속조치에 해당한다. 7차 핵실험설이 도는 북측의 도발을 막기 위한 차원인 셈이지만 북측은 오히려 로널드 레이건함의 입항을 추가 도발의 빌미로 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0일 부산 영도 부산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행사'에 앞서 해군 이지스함 서애 류성룡함(DDG, 7천600t급)을 공개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2019.11.10/뉴스1
이번 훈련에 항공모함 함재기(FA-18 등), 해상초계기(P-3, P-8), 해상작전헬기(AW-159, MH-60R) 등 양국 해군 항공기와 한국 공군 전투임무기(F-15K, KF-16 등), 미 육군 아파치 헬기(AH-64E) 등도 참가한다. 양국 해군은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비롯해 대수상전, 대잠전, 방공전, 전술기동훈련 등 다양하고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23일 부산 2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로널드 레이건함(CVN-76)' 갑판에 EA-18 G Growler가 탑재되어 있다. 2022.9.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 해군 측 마이클 도넬리5항모강습단장은 "한·미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힘과 결의를 현시할 예정"이라며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우리는 정기적인 훈련과 긴밀한 우호관계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북한이 5일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올해 18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5일) 오전 9시8분쯤부터 9시43분쯤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을 TV 뉴스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 2022.6.5/뉴스1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전날 북측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내로 투사되는 미국 전략 자산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며 "한반도 긴장 책임을 한미로 돌리면서 향후 지속 도발 명분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