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한국시간)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차단한 상황"이라며 "음바페와 PSG의 재계약이 3년이 아닌 2+1년으로 알려졌고, 최근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의 메시지를 전했음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그의 영입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음바페와 더불어 거취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또 다른 대형 공격수인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 영입전에서도 일찌감치 발을 뺄 정도로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영입 의지는 뜨거웠다. 평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까지 드러냈던 터라 음바페 영입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컸는데, 음바페의 PSG 잔류 결정에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엔 깊은 상처가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이러한 음바페의 계약 상황과 무관하게 아예 관심을 끊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왼쪽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다 구단에 대한 충성심도 크다는 점도 포지션이 같은 음바페의 영입에 굳이 집중할 필요가 없는 이유로도 꼽히고 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자신들을 배신한 만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에서 뛸 수 있는 기차도 이미 지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음바페와 같은 포지션인 비니시우스의 잠재력이 폭발한 것도 음바페의 영입이 불필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