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서 남녀 공무원 저수지에 빠져…30대男 사망, 20대女 치료중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2.09.25 21:41
/사진=뉴시스 남성, 여성 공무원 2명이 경상북도 청도의 한 저수지에 빠진채 발견됐다. 남성은 숨졌고 여성은 병원에 옮겨졌는데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18분쯤 청도 각남면 함박리 저수지에 공무원 A씨(38·남성)와 B씨(26·여성)이 빠진 채 발견됐다.
한 행인이 이들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행인은 B씨를 직접 구조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인계했다. B씨는 병원에 옮겨졌고 생명에 큰 지장은 없다고 전해졌다.
소방대원들은 A씨도 구조하려 했다. 하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목격자는 "저수지 근처에서 비명소리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각자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결혼 상태가)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조사해봐야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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