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사진=KPGA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그는 김한별과의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중간합계 19언더파로 1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그는 17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이 사이 김한별에 1타 뒤지며 선두 자리를 내준 문도엽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5m 버디를 성공시켰고, 김한별은 2m 버디 기회를 놓치면서 극적으로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같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선 김한별의 티샷이 왼쪽 러프로 치우치면서 승기가 기울었다. 반면 문도엽은 침착하게 1.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정상에 올랐다.
문도엽과 김한별에 이어 배용준(22)과 윤성호(26)가 나란히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문도엽. /사진=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