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연장 승부' 문도엽, 짜릿한 역전 우승... KPGA 통산 3승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2022.09.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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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사진=KPGA문도엽. /사진=KPGA


문도엽(31·DB손해보험)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문도엽은 25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DGB금융그룹오픈 마지막 날 김한별(26)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그는 김한별과의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지난 2018년 7월 KPGA 선수권과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중간합계 19언더파로 1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그는 17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이 사이 김한별에 1타 뒤지며 선두 자리를 내준 문도엽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5m 버디를 성공시켰고, 김한별은 2m 버디 기회를 놓치면서 극적으로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같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선 김한별의 티샷이 왼쪽 러프로 치우치면서 승기가 기울었다. 반면 문도엽은 침착하게 1.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정상에 올랐다.

문도엽과 김한별에 이어 배용준(22)과 윤성호(26)가 나란히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문도엽. /사진=KPGA문도엽.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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