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뉴욕 브랜드엑스포서 중기 수출상담 5100만 달러 성과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2.09.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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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을 비롯한 롯데그룹 6개 유통사는 미국 뉴욕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열어 상담실적 5106만 달러를 기록했다./사진= 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을 비롯한 롯데그룹 6개 유통사는 미국 뉴욕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열어 상담실적 5106만 달러를 기록했다./사진= 롯데홈쇼핑


롯데는 6개 유통 계열사가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에서 상담실적 510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기 위해 2016년부터 열고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달 독일을 시작으로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함께하는 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으로 확대했다.



온오프라인 상담회에는 해외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 뷰티 관련 국내 우수 중소기업 120개사, 미국 등 글로벌 바이어 320여명이 참석했다. 사전 등록된 인원보다 2배 이상 많은 바이어가 참여했고 누적 상담건수 500건 이상, 상담금액 약 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엑스포가 그룹 차원 상생 활동으로 확대된 배경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상생 의지가 담겨있다. 신 회장은 지난 5월에 참석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롯데지주와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다.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에서 열린 행사에는 수출 상담회, 제품 쇼케이스, K-컬처 이벤트 등이 열렸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살펴보는 품평회도 개최됐다. 제품별로 QR코드를 부착해 제품과 기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설문 페이지를 통해 관심있는 기업과 즉석 매칭,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엑스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매칭된 해외 바이들과 온라인 화상 상담 기회도 지원했다.

행사 기간 동안 피어17 야외 광장에서는 국내 캐릭터 전시 붐을 일으킨 '벨리곰'의15M 크기 조형물을 전시한 '어메이징 벨리곰' 행사를 열었다. '타임스퀘어' 등 뉴욕 유명 관광지에서 '벨리곰'이 출연하는 '깜짝 카메라'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한국 브랜드 관심도가 높은 미국 뉴욕에서 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기쁘다" 며 "향후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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